교통사고 후유증
교통사고 후유증은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어도 몸 안에 남은 충격 때문에 통증이 이어지는 상태입니다. 사고 당일보다 며칠 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X-ray에 이상이 없어도 목과 척추를 잡아 주는 인대의 미세한 손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당태강한의원은 자동차보험으로 진료하며, 사고 초기의 치료를 특히 중요하게 봅니다.
2005년 교통사고 상해 지침서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오래 낫지 않는 교통사고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꾀병이나 과도한 보상 요구로 오해하는 시선이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 만성 통증을 다뤄 온 한의계가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쌓으면서, 일선 한의사들의 요구에 맞춰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관련 연구 사업을 발주했습니다. 그 결과 2005년 한의계의 교통상해증후군 지침서가 발간되었고, 조현철 원장은 이 연구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연구를 하며 살펴본 캐나다·호주 등에서는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수십 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치료 지침서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들은 교통사고 손상이 스포츠 손상이나 단순 염좌와 다른 기전으로 생긴다는 점을 밝히고, 치료 기간과 중증도에 따른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이 연구들을 정리하고 한의학 치료로 다시 해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래가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손상 — 편타성 손상과 골반 부정렬
편타성 손상. 채찍 손잡이를 흔들면 끝부분의 움직임이 커지듯, 추돌 사고로 몸통이 앞뒤로 흔들릴 때 머리가 더 크게 흔들립니다. 이때 과도하게 꺾인 목 주위 깊은 조직에 보이지 않는 미세 파열이 생기고, 특히 균형 감각에 관여하는 뒷목 아래 근육들이 굳습니다. 안정 상태 → 충돌 → 목의 과도한 젖힘 → 목의 과도한 굽힘 순서로 목이 흔들립니다.
골반 부정렬. 추돌 순간 브레이크나 액셀을 밟고 있던 다리 전체가 지렛대처럼 작용해 골반을 위로 밀어 올리거나 돌리는 힘을 줍니다.
이런 손상은 인대와 연부 조직의 손상, 골반과 척추뼈의 틀어짐, 척추 후관절의 움직임 장애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국소 혈액순환을 돕는 침·뜸, 통증을 줄이고 어혈을 풀어 주는 약침, 틀어진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고 움직임을 되찾도록 돕는 추나요법을 함께 씁니다.
이런 경우 진료를 받아 보십시오
- 몇 주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그대로다
- 낮에는 괜찮은데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 X-ray·CT·MRI에서 이상이 없다는데 사고 후 몸이 계속 아프다
- 사고 뒤 잠을 잘 못 자고,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 머리 검사에는 이상이 없는데 두통·어지럼이 있다
- 팔이나 다리가 심하게 저리다
- 심한 외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에도 후유증이 남아 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 사고 직후보다 며칠 뒤가 더 아플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긴장해서 통증을 잘 못 느끼다가 서서히 아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 뒤 며칠에서 열흘 사이에 증상이 심해지거나 숨어 있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근육통 말고 다른 증상이 함께 있다면 초기부터 같이 치료하십시오.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럼, 소화불량처럼 자율신경계 증상이 함께 보이면 초기에 관련 치료를 함께 해야 합니다.
-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다릅니다. 가벼운 손상은 몇 주 안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손상이 클수록 오래가고 만성 후유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한방에서 해 드릴 수 있는 치료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잘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며, 뒤로 갈수록 받으실 수 있는 치료 횟수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사고 초기에 염증과 어혈을 줄이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대체로 다음 순서로 무게를 옮겨 갑니다.
- 초기: 염증과 어혈을 줄이는 치료
- 회복기: 손상된 근육·인대 등 연부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
- 후기: 틀어진 골격을 바로잡고, 손상 부위가 굳지 않도록 하는 치료
치료
| 구분 | 치료 |
|---|---|
| 기본 치료 | 침, 부항(건부항·습부항), 물리치료, 뜸, 적외선 치료 |
| 약침 | 통증을 줄이고 어혈을 풀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 추나요법 | 충격으로 굳거나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습니다 |
| 한약 | 진맥 후 처방합니다. 어혈을 풀고 기혈의 균형을 돕고, 긴장을 풀어 심리적 안정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자동차보험 추나요법은 최대 20회까지 진행합니다. 한약은 10일분씩 두 번, 20일분까지 처방합니다.
자동차보험 진료 절차
- 사고 후 보험사에서 사고 접수번호를 확인합니다.
- 한의원에 오셔서 자동차보험 진료로 접수합니다. (접수번호와 보험사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 주십시오.)
- 진료비 지불보증서는 한의원에서 보험사에 요청해 처리합니다.
- 상담과 진료를 거쳐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 횟수와 행정 안내
자동차보험 진료는 사고 날짜, 상해 정도, 치료 항목에 따라 인정되는 치료 횟수와 기간이 다르고, 약관과 심사 기준도 자주 바뀝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안내이며, 정확한 내용은 접수한 보험사와 한의원에 확인해 주십시오.
- 치료 횟수: 사고 초기에는 자주 내원해 치료받으실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받으실 수 있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내원하실 때 지금 받을 수 있는 횟수를 안내해 드립니다.
- 진단서: 사고 4주 이후에도 치료를 계속하시려면 진단서가 필요하고, 이후 2주마다 진단서를 다시 발급받으셔야 치료를 이어 가실 수 있습니다. 필요한 시점에 미리 알려 드립니다.
- 정형외과와 함께 다니실 때: 정형외과 치료와 같은 날 한의원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한의원에 다니고 계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침 치료 후 일상생활
- 샤워·목욕: 가벼운 샤워는 침 치료 1시간 뒤부터 괜찮습니다. 탕 목욕이나 찜질방처럼 물에 오래 들어가는 것은 4시간 뒤에 해 주십시오.
- 운동: 치료 기간에는 무리한 운동을 멈추시고, 원장과 상의한 뒤 다시 시작하십시오. 통증을 참아 가며 운동하지 마십시오.
예약하신 분이 먼저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 등 시술 내역이 많아 한 분의 진료 시간이 길어, 원활한 진료를 위해 예약제로 진행합니다. 진료부터 치료까지 넉넉히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진료시간과 주차는 진료안내를 보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아픈 부위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어깨가 아파서 오셨는데 목을 확인하고, 무릎이 아파서 오셨는데 골반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관절 하나가 제 역할을 못 하면 그 부담이 위아래로 넘어가고, 통증은 정작 부담을 넘겨받은 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찰에서는 아프신 부위와 함께 그 부위가 연결된 척추·골반의 움직임을 같이 확인합니다. 어디를 치료할지는 그 결과를 보고 정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 검사는 괜찮다는데 계속 아픕니다
"사고 난 지 몇 달 됐는데 목이랑 어깨가 계속 뻐근해요. 검사에서는 별 이상 없다고 합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게시판 문의는 많지 않지만 진료실에서는 아주 흔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이 답답함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운동근입니다. 뛰거나 물건을 옮길 때 쓰는 근육입니다. 다른 하나는 자세유지근입니다. 크게 움직이는 일은 하지 않지만, 가만히 있을 때에도 몸이 무너지지 않도록 계속 자세를 붙들고 있는 근육입니다. 척추 바로 옆에 깊이 붙어 있는 작은 근육들이 여기 속합니다.
교통사고에서는 이 근육들과 함께 인대도 같이 다칩니다. 인대는 근육이 아니라 뼈와 뼈를 이어 주는 질긴 조직으로, 관절이 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교통사고는 활동하다 다치는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충격이 들어옵니다. 그것도 전신이 울리고 몸이 앞뒤로 세게 흔들리면서요. 이럴 때는 운동근보다 자세유지근과 인대 쪽에 부담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평소 운동하거나 움직일 때와는 양상이 다릅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아파야 하는데, 앉아만 있어도 뻐근하고 불쾌하고 뼈가 잘 안 맞는 듯한 느낌이 계속됩니다. 엑스레이나 MRI는 뼈와 디스크의 구조를 보는 검사라, 이런 상태는 사진에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는 괜찮다는데 본인은 계속 아픈 상황이 여기서 생깁니다.
문제는 이 근육이 쉴 수 없는 근육이라는 점입니다. 앉아 있든 서 있든 계속 힘을 받고 있어야 하니까요. 한번 손상되면 오래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진찰에서 이런 상태가 확인되면 치료 계획을 그에 맞춰 세웁니다. 추나요법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고 자세를 붙들고 있는 조직의 부담을 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진찰 결과에 따라 약침이나 도침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할지는 상태를 보고 정하며, 시작 전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합니다. 경과는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 목을 돌리는 범위, 아침에 뻣뻣한 정도처럼 일상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 것으로 함께 봅니다.
자동차보험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고 접수 번호를 가지고 오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교통사고 치료를 받으면 연 20회에서 차감되나요?
"교통사고로 치료받았는데 건강보험 횟수가 줄어드나요?"
차감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보험으로 받으시는 추나요법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에 따라 별도로 관리됩니다. 건강보험의 연간 20회와는 다른 체계라 서로 합산되지 않습니다.
즉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으셨더라도 건강보험 20회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보험에도 자체 횟수 기준이 있습니다. 치료 기간과 경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행 상황은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어떻게 진료받나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사고 접수번호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하시면 번호가 나옵니다.
그 번호로 저희가 보험회사에 치료 여부를 확인합니다. 번호와 함께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 주시면 확인이 빠릅니다.
접수 전이라도 일단 오셔서 일반으로 접수하고 진찰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고 접수가 완료되면 일반으로 내신 금액은 환불해 드립니다.
대인접수가 안 되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상대방이 아직 접수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본인 보험사를 통해 처리하거나, 우선 일반으로 진료받은 뒤 나중에 정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사고 상황에 따라 다르니, 오시기 전에 전화로 상황을 말씀해 주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치료비를 제가 먼저 내야 하나요? 과실이 있으면 비용이 생기나요?
보험회사에서 지불보증이 되면 치료비를 직접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과실 비율이 있는 경우 그 비율만큼 본인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보험회사가 판단하는 영역이라 저희가 확정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담당자에게 확인해 보시고, 저희 쪽에서 필요한 서류가 있으면 준비해 드립니다.
치료는 언제까지 받을 수 있나요? 정해진 기한이 있나요?
날짜로 정해진 기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과 경과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보험회사와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 시점에 자동차보험 처리는 종료됩니다. 이후에도 치료가 필요하시면 담당 한의사에게 상담해 주세요.
합의 시점을 정하실 때는 지금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진료 때 물어봐 주시면 지금 상태를 말씀드립니다.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받으면 합의금이 줄어드나요?
합의금 산정은 보험회사가 하는 일이라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의료인 입장에서는 합의금의 유무보다 치료에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통사고는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충격을 받아 생기는 손상이라, 사고 직후에는 괜찮다가 며칠 뒤에 증상이 올라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합의 여부와 별개로 지금 어떤 상태인지는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 합의금과 치료를 연결 짓는 서술은 위험합니다. 「많이 받으면 합의금이 올라간다」는 뉘앙스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보험사기 조장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위처럼 「우리 영역이 아니다」를 먼저 못 박고 임상 이야기만 하는 구조를 유지하십시오.
최종 검토 2026-09-27 ·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조현철